어느덧 피돌이 생활이 된지도 2달이 넘어가고있고.. 그동안의 많은 성원(?)에 힘입어 후속편을 내놓게 되었다. 전편 1편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도록 하자.







 

1.컴맹





주분포층은 주로 중.장년층의 아저씨들 .. 개인적으로 알바입장에서는 그어떠한 손님보다도 까다롭다고 생각되는 손님이다 그들은 순식간에 알바생을 '왕친절 무료 컴퓨터강사'로 만들어버리는 무서움을 가지고있다. 별것도 아닌것을 가지고 매번 호출을 하기 때문에 알바들의 긴장수치를 증가시킴은 물론 특유의 답답함으로 알바의 '혈압'지수를 극히 상승시킴과 동시에 정신오염까지 그야말로 크리티컬 공격을 퍼붓는다.

나중에는 오히려 자신이 짜증을내며 알바에게 자신의 나이를 이용해 차차 반말을 퍼붓는건 기본

게다가 주로 장년층이라 화를 낼수없어 컴맹손님이 많이 올수록 알바의 홧병발병확률이 높아진다.
이들은 주로 한게임이나 넷마블의  고스톱 포커등을 찾으며 "왜 바탕화면에 게임이 없어요?" "왜 아이디가 로그인이 안되요?" "왜 비번이 틀리다고나와요?" 의 아름다운 질문을 퍼부어주신다

게임이 안될경우는 '이게 다 컴퓨터 탓이다 ' '이게 다 알바 탓이다'로 돌리는건 기본




2.히드라






거의 99% 흡연자에서 파생되는 이 종족(?)의 특성은 자신의 타액으로서 타인에게 강렬한 인상과 '난 이런 아밀라아제를 가진사람이야'라고 자신의 존재를 어필한다.(물론 알바에게) 가끔씩 타액을 재떨이에서 삑사리내는 경우에는 이것을 치워야하는 알바의 불쾌감을 심히 증가시킴은 물론이며 그 찝찝함은 마치 큰일을 보고난뒤 뒤를 안닦은듯한 그것과 거의 상이하다.
 
심하게 삑사리내서 키보드나 다른곳에 내는경우는 이 불쾌감은 더욱더 증가한다 특히 이 종족이 사용한 커피컵에는 담배꽁초와 타액이 함께 어우러진 아름다운 피방벅스표 '담배치오 칵테일'이 제조되어 있다.





3.커플족







1시간에 단돈천원에 여름엔 빵빵한 에어컨과 겨울엔 빵빵한 히터가 나오고 비바람에 굴하지않는
최적의 데이트 장소를 찾으십니까? 빵빵한 인터넷과 컴퓨터시설,먹거리..!!! 바로 여기에 답이있습니다..!!! 빵빵한 커플석이 준비되어있습니다!!



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피방에 방문하여 고도의 천인공노할 염장질을 지르는 커플족은 알바가 솔로일경우에는 극한 크리티컬 데미지를 주는것은 물론 손님은 적은 저녁무렵에는 모텔(?)에서나 할법한 수위높은 애정행각으로 주위사람과 알바를 즐거운 구경거리............는 아니고 어쨌든 이들은 순식간에 PC방을 연애의 장으로 만들어버리는 특성이 있다. 주특성은 커플이서 할만한 '카트라이더'등의 가벼운 캐주얼게임을 즐기며 캠이 있는 PC에서는 서로의 형상을 컴퓨터에 남기기에 여념이 없다.


참고로 본인은 솔로인지라 그들에게 '컴퓨터 끄기' '컴퓨터 재부팅'등의 스킬로 카운터에서 마음껏 유린해주며 골탕먹여 즐겨...보고 싶은 욕구가 솟아오르는 종족이다.

'애정행각 벌일곳이 그렇게 없습니까..!!!부끄러운줄 알아야지!!!'






4.먹튀







피방알바와 사장의 최대의 공공의 적으로 불리는 '먹튀(먹고튀어의 준말)'는 모든알바생들에게는 가히 공포의 대상이다. 먹튀의 종류는 '돈은 없는데 게임은 하고싶고..'의 눈물나는 생계형 먹튀 마음먹고 고도의 지능적인 플레이로 어리버리한 초보알바생들을 노리는 지능형 먹튀 '나 돈없어 배째'의 배째라형 먹튀로 크게 분류된다.

먹튀는 화장실에 PC방 밖에 있는경우에 발생확률이 극히 높아지며 주로 '담배를 사러갔다온다' '화장실좀 갔다올께요' '밥좀 먹고올께요' '은행에 돈뽑으러 갔다올께요'등의 멘트와 함께 유유히 사라져주는 센스를 발휘한다. 알바가 어리버리하거나 느슨해질경우 그들은 그순간을 절대로 놓치지않는다 그야말로 아차하는 순간 '빛의 속도'로 그들은 사라져있다.

그들이 사라질경우 알바에게 극도의 정신적 데미지와 수치감 금액이 큰경우 금전적 손해까지 안겨주기때문에 손님을 증오하고 불신하게 만드는 성격파탄자길로 빠져들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본인도 2만원가량 지능형먹튀에게 크게 당한적이 있다. 중간정산을 거절하고 자기동생(있는지나 모르겠다)이와서 계산한다며 묻지도않은 자신의 가족이야기까지 절절히 하소연하더니 잠시 화장실청소하러간사이에 유유히 사라진... 더군더나 가명,가짜전화번호로 회원가입을 하여 회원이라 먹튀의 위험성은 적다라는 확신을 알바에게 어느정도준뒤 떠난  컴퓨터에는 딴사람 게임아이디를 남겨놓는등의 지능적 행각을 벌여 결국 잡지는 못하고 월급에서 까이게 되었다..(-.-)



먹튀를 방지하는 방법은 '고액손님의 중간정산의 생활화' 아무리 단골이라도 담배를 사러간다거나 전화를 한다거나해서 계산을 하지않고 나갈시에는 '민증이나 휴대폰등을 압류하고 내보낼것 ' 자주 화장실을 들락날락하거나 카드손님에 사용시간이 많은데 은근슬쩍 알바의 눈치를 보는손님을 주시할것'등이다.

특히 중간정산을 거절하거나 지나치게 먹을거리를 후불로 달아놓는손님은 거의 90%이니 조심. 애당초돈을 낼거였다면 중간정산을 거절할 이유가 없다. 사람못믿겠냐면서 성질이라도 낸다면 그냥 거칠것없이 사장님을 호출하자

무엇보다 괜히 어리버리하게 있지마라 카운터앞에서는 정신 바짝 차려라 특히 화장실이 바깥에 있는등의 먹튀발생요소가 많다면 정신바짝차리고 신경쓰는것만이 먹튀를 방지하는길이다.특히 단골이라고 안심하지마라 단골은 언제나 대반전으로 뒷통수를 치는 경우가 많다 사실상 그피방과 인연을 끊으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정말 마음먹고 튀는 지능형먹튀는 정말 잡기 힘들기때문에 이글을 보는 피방알바지망생(?)이나 초보피방알바들은 다시한번 정신차리자 다른건 몰라도 먹튀는 알바생에게 정신적데미지는 물론 금액이 크면 금전적 손해까지 끼치기 때문에...........(사장에게 미안해서라도 내가 때우게 된다)특히 더...


 



이걸로 PC방 손님 진상보고서에 대해 마치겠다 사실 내가 이런글들로 하소연해서 PC방아르방이 짜증나게는 보이겠지만 사실 육체적으로는 상당히 편한편이다..(-.-) 아물론 사장님에 따라서 좀 난이도가 달라지지만 다른알바에 비해 컴퓨터도 즐길수있고 앉아있을수있고 간단한 청소정도기 때문에 육체적으론 어렵진않다..


다만...!!! PC방도 엄연한 '서비스업'이기때문에 위와같은 손님들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다는점은 어쩔수없다는걸 생각하자

이상 서울 모피방 알바 2달차에 접어든 콜린멕레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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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09 19:14 2008/05/0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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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PC방 알바의 PC방 손님들 진상보고서

    Tracked from 콜린의 잡다구리한 블로그 2008/05/10 13:49  delete

    어느덧 내가 PC방 알바를 시작한지 3주째를 넘어가고 있다..솔직히 PC방에 손님으로있을땐 마냥 만만하게 쉬워보였던 PC방도 사실 알바를 하다보니.. 역시.. 돈버는일 어느하나 만만하지않다는것

  1. Draco 2008/05/09 21:0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예전에는 노숙자분들이 자리잡아서 죽치는 경우도 흔했다는데..
    어째튼 참 고생 많으십니다.
    제 경우는 여친 데리고 가서 카트한거 외에는 해당사항이 없어서 다행이군요. (나름 큰 해당사항인가..;;)

    •  address  modify / delete 2008/05/11 02:04 콜린멕레이

      오늘 그렇지않아도 출근할때 화장실에서 고이 주무시는 노숙자분을 발견했습니다..(-.-)아아아아...

      커플도 지나친 애정행각만 아니라면 뭐 상관없습니다 ㅋㅋ

  2. Julie. 2008/05/09 22:3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커플형에 속하는군요 - _-;;ㅋㅋㅋ
    저희 자주 가는 피방 사장님은(젊으심~) 혼자가면 왜 혼자왔냐고 둘이 다녀야한다고 막 그러시던데 ㅋㅋㅋ (아.. 그건... 매상때문인가......ㅋㅋㅋㅋㅋㅋㅋ)
    커플석이 모아져 있는곳이라 애정행각 진짜 심하게 하시는분들 많더라구요 -_-
    내가 보기에도 심할정도로..... 젭알 자제효~~

    (슴살때 피방알바 6개월 해본 人ㅋㅋㅋ)

    •  address  modify / delete 2008/05/11 02:05 콜린멕레이

      적절한..애정행각은 사랑을 확인할수있지만

      대놓고 하면...고통스럽습니다아!!ㅋㅋ
      다행히도 저희피방은 커플석은 없지만...그래도...

  3. dook 2008/05/09 23:4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알바생이 무슨 죄라구 먹튀한데 물린돈을 월급에서 까다니... 좀 뭐시기 하군요.

    •  address  modify / delete 2008/05/11 02:05 콜린멕레이

      솔직히 제 잘못도 조금있었습니다.
      먹튀인게 거의 완벽하게 눈에 보이는상황에서;;
      너무안이하게 대처한제탓도 솔직히 있었죠

  4. 러스크 2008/05/10 02:2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피시방 어디계십니까 ㅎㅎㅎ

    근데 카운터에 CCTV하나정도는 있어야 하는거 아닌지...흠..

    •  address  modify / delete 2008/05/11 02:06 콜린멕레이

      CCTV있으면 오히려 제가 일을 마음껏 못할지도...뭐...얼마안가 그만두겠지만요 ㅋㅋ 서울에 모피방에서 근무중입니다.

  5. 퍼니 2008/05/10 09:0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딱 한달하고 그만둔적이 있는데, 못해먹을 짓이에요 ㅋㅋ

  6. 은파리 2008/05/10 14:0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어휴~~피시방에도 먹튀족들이 있군요.
    그들을 판별해서 집중 감시 하려면 꽤나 신경 쓰이겠습니다.

    •  address  modify / delete 2008/05/11 02:08 콜린멕레이

      대부분 대놓고 보이긴합니다. 일단 먹튀의 특징인 중간정산을 어떻게든 거부하는것과 죄다후불 그리고고액의 사용료만 봐도 먹튀의가능성은 다분하지요

  7. gg 2008/05/10 14:3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http://event.incruit.com/2008/ongamenet/?provider=9977005553

  8. 모노로리 2008/05/10 16:0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ㅋㅋ 왜 비번이 틀리다고 나오죠 하고 물어보면 진짜 어이 없겠네요 ㅎㅎ 알바가 어쩌란 말인가 ㅡㅡ;;

  9. 피방알바 2008/05/11 02:3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스물한살 때 부터 지금까지 거친 알바 중 피방 알바가 가만있어보자... 13개월 좀 넘는군요 ㅎㅎㅎ...
    솔직히 피방 알바 다른 알바에 비하면 육체적으로는 덜 힘듭니다. 보수도 노동강도에 비하면 보통 이상은 되고요.
    같이 일하는 사람도 적어서 인간관계 문제도 상대적으로 덜합니다. 손님 상대야 뭐 어느 서비스직종을 막론하고 내공이 쌓여야 하니 시간이 답이죠. 다만 산전수전 다 겪은 저로써도 먹튀만큼은 어쩔 수 없더군요 ㅎㄷㄷ...
    피방알바에서 가장 중요한 건 사장을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 입니다. 제 경험상으론 사장이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피방알바가 말 그대로 피씨방을 봐주는 선에서 그치느냐 아니면 대학가 고깃집 알바 수준의 중노동을 하느냐로 갈라집니다. 심지어는 알바가 매니져와 수리기사 수준까지도 커버를 해야 하는 경우도 생기죠. 그래서 피방알바는 반드시 사장과의 면접 때 이를 파악하고 아니다 싶으면 하지 않는 것이 노동력착취를 예방하는 지름길입니다. 피방 알바 염두에 두시는 분들은 꼭 기억하시길 ㅎㅎㅎ

    •  address  modify / delete 2008/05/11 02:41 콜린멕레이

      생각해보면 저희 사장님은 좋은분인거같았군요 그냥 카운터에만 앉아있어도 전혀뭐라하지않으셨으니...ㄷㄷ;; 다만 월급만 좀 빨리주신다면야 더욱더 금상첨화 ㅋㅋ 저도 참 일은 편했습니다. 일에 대해선 불만을 가진다면 근성이없는넘인거죠 -.- 허나 손님이 ㅠ.ㅠ

  10. 북경A4 2008/05/11 11:0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먹튀.... 저도 한 2만원 정도 당했었는데..8년 전에요.^^

    •  address  modify / delete 2008/05/11 14:39 콜린멕레이

      8년전이면 한창 스타열풍볼때였겠군요 ㄷㄷ
      2만원... 크으으으 ㅠ.ㅠ
      천원단위도 당하면 자존심당하는데 만원단위는 정말 정신적공황이 너무나도큰

  11. 나그네 2008/05/11 11:3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번이 왜 틀리죠 대부분... num lock 꺼져있는데 숫자키를 넘키에서 누른다는 빤히 화면에
    안찍히는거 보이는데도 영어부분만 키보드 누르고 숫자는 꼭 넘키 쪽에서 누른다는 ㄷㄷㄷㄷ
    가끔 어떤분들은 caps lock 누르고 비번눌러서 안되고 ㄷㄷ 먹튀중에 악질로 꼽는 인간이 있다면..
    커플이 튈때 ㅡㅡㅋ 커플은 웬만하면 먹튀하지 않는다는 나의 신조를 무너뜨리는 일이었따는 ㅋ...
    히드라형은... 단골손님일때가 많아서 까다롭고 그 손님 들어오기만 하면 히드라 라는 생각이 머리에
    찍혀버리는 ㄷㄷ

  12. 피방알바 1년경력 2008/05/11 16:4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먹튀는 한번 제가 직접 잡아봤심.
    아침타임 사람이 없을 때 한 2만원어치 하던 대딩이 전화받는척하면서
    밖에 나가길래 혹시나 해서 슬쩍 봤더니 엘리베이터타고 튀더군요.(가게가 4층이었음.)
    그래서 가게안에 단골손님 2명밖에 없고 아침타임이라 들어올 손님도 없고 해서
    부랴부랴 가게문 잠그고 쫓아가서 잡았더니벌벌벌 떨면서 '은행가려고 했어요.'
    그래서 전 "은행은 반대편에 있단다."라고 말해주고 가게로 끌고와서
    경찰부른다, 집전화번호대 등등 겁을 있는대로 주니까.
    울먹이면서 핸드폰이랑 지갑이랑 맡기고 갈테니 제발 집에는 연락하지 말아달라네요. ㅋㅋ
    다음날에 보니까 돈을 전부 가져왔더군요. ㅋㅋㅋ
    나름 피방알바시절 무용담입니다. ㅋㅋ